먹지않는 디톡스 3가지

'디톡스' 라고 하면 대부분 해독 주스 등과 같은 건강 음식과 보조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소를 빼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물론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 대신 우리 몸에 적절한 음식을 대체 함으로써 몸에 쌓이는 나쁜 요소들을 배제하는 방법으로 해독 식이요법은 우리 몸을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톡스'는 말 그대로 몸에 독소를 빼는 것을 의미하며, 어렵게 식이를 바꾸는 방법 말고도 내 몸에 독소를 뼈는 많은 방법이 존재 합니다. 오늘은 그러한 방법 중 논문으로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먹지않는 디톡스 방법 3가지

 

1.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금식 방법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16시간 동안 금식하고 8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16:8 방식, 또는 일주일에 이틀은 24시간 동안 단식하는 5:2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일정 시간 동안 소화 기관을 쉬게 하여 자가포식(autophagy)을 촉진하고 체내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한다고 설명됩니다. 간헐적 단식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방법이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단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금식 동안 집중력 저하나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2. 허브 디톡스

 

허브 디톡스는 특정한 허브를 이용해 신체의 자연 해독 작용을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허브로는 밀크시슬(milk thistle), 강황(turmeric), 민들레 뿌리(dandelion root)가 있으며, 간 건강을 강화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밀크시슬은 간의 해독을 도우며,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허브 기반 디톡스는 오래된 전통의학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허브가 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임상 시험이 부족하며, 특정 허브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땀흘리기 디톡스

 

땀을 흘려 신체의 독소를 배출한다는 땀 디톡스는 사우나, 운동 또는 적외선 사우나를 통해 이뤄집니다. 땀을 통해 중금속이나 화학 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우나는 수세기 동안 해독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땀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땀은 주로 수분과 염분을 배출할 뿐, 신체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은 주로 간과 신장이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나는 스트레스 완화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Crinnion, W. J. (2011). Sauna as a therapeutic tool for detoxification. Alternative Medicine Review, 16(3), 209-215.

 

 

 

이처럼 디톡스를 위해서는 꼭 디톡스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몸 안에 있는 것을 비우는 행위를 통해 내 몸 안에 나쁜 요소들을 체외로 배출해 주는 방식은 먹는 디톡스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헐적 단식과 허브 그리고 땀 흘리기 디톡스를 통하여 건강함을 오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